• "엉덩이 뿔난 판사들, 나영이 망친 흉악범 편인가"

    8살 난 나영아. 내 나이는 너에 비하면 이제는 천국이나 지옥이나 둘 중 하나로 가야 할 할아버지란다. 그런 내가 오늘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화가 나는구나. 8살 너를 그렇게 폭행해서 너를 그렇게 아프게 만들어 버린 흉악범이 고작 12년 징역이라는 가벼운 벌만 받았다고

    2009-10-01 류근일
  • 김정일 우상화 '헌법'

    북한의 개정헌법이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삭제한 것을 두고 그 의미가 무엇이냐는 둥 묻고 대답하는 것자체가 한 마디로 무의미하다. 북한은 무슨 ‘의미’ 같은 것을 중요시 하는 곳이 아니라 김정일의 절대권력만 중요시 하는 곳이기

    2009-09-29 류근일
  • 10대를 꼬시겠다?

     386 출신의 겸임교수임을 자임하는 한 사람이 “20대는 포기하고 차라리 10대에 희망을 걸겠다”는 투로 말했다. 그는 오늘의 20대가 자기들처럼 혁명의 아들 딸이 될 가망성이 없다고 본 모양이다. 그래서 똥인지 된장인지 가리지 못할 것

    2009-09-28 류근일
  • 말이 안통하는 자들

    국가기구에 파견돼 있는 한 재야법조인을 만났다. “세상에,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 함께 사는 사람들 중에 그렇게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읍니다” 그 인사는 얼굴을 고통스럽게 찡그리며 거의 절망적인 어조로 말했다. 그것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일종의

    2009-09-26 류근일
  • 전공노는 자폭하라

    정부는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을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전공노는 이에 대해 ‘노조 탄압’ 어쩌고 댓구했다. 그렇다면 전공노 니들은 왜 정부 탄압 하냐? 정부의 표현의 자유는 노조 탄압이고  니들의 제멋대로’만 헌법상의 권리냐? 도대체가 ‘노조=신성불가침’인양 시늉

    2009-09-24 류근일
  • "황장엽씨에게 도끼를"

    황장엽 씨에게 도끼를 보낸 30대가 징역 10월의 실형 유죄선고를 받았다. 30대면 인생을 반도 안 산 사람이다. 이런 애들이 80대 원로, 전(前) 노동당 이론가, 주체사상의 창안자, 그러면서도 “김정일은 아니지...” 하면서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으로 온 황장엽 씨보

    2009-09-23 류근일
  • 공무원의 亂

    ‘공무원의 亂’     이명박 정부는 통합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을 불능화 시켜야 한다. 그것을 법률적, 행정적으로 어떻게 적절하게 하느냐 하는 것은 정부가 알아서 해야 한다. 민노총이 만약 합법적 권익 투쟁만 하는 노선에 서 있다면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다. 그

    2009-09-21 류근일
  • 김정일 길들이기

    류근일 한양대 대우교수 ⓒ 뉴데일리 김정일이 다자회담과 양대화에 다 임하겠다고 했다.왜 그렇게 금방 태도를 표변했을까? 6자 회담은 영구히 끝났다, 남북간에 맺은 모든 협약은 무효다, 어쩌고 하며 게거품을 물고 발광하던 게 불과 몇 달 전이라고 이렇게 빨리 딴 소리를

    2009-09-20 류근일
  • 올곧은 사람 유명환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나는 그가 장관이 되기 전에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그가 필리핀 대사로 있었을 때, 바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었다. 나는 그 때 노무현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인 유 대사가 그 부인과 함께 나를 만나 식사대접

    2009-09-19 류근일
  • 공무원 접수한 민노총

    전국공무원 노조, 민주공무원 노조, 법원 노조가 합쳐서 민노총에 가입한다고 한다. 공무원이 노조를 만들어 정부와 납세자에 대해 정치적, 이념적 투쟁을 할 경우엔 우리 헌법은 그것을 어떻게 볼지, 헌법재판소의 유권해석이라도 듣고 싶다. 헌법상 공무원도 노조를 만들 수 있

    2009-09-18 류근일
  • '조학모'의 도전장

      ‘조학모’의 도전장  '좋은 학교 만들기 학부모 모임(조학모)’이란 NGO가 출현했다. 한 마디로, 교육소비자인 학부모들이 부실화 된 공교육을 우량상품으로 다시 만들기 위해 소비자 주권을 행사하고, 할 말을 하자는 것이다.  공교육이 저처럼 황폐화 된 데는 여러 가

    2009-09-17 류근일
  • 우파의 생각

    요즘 여러 군데서 듣고 물어 보고 대답 듣고 설왕설래 한 것을 종합해서 요약해 본다. 주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감에 관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3%까지 치솟고 있는데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이야기는 대중 차

    2009-09-15 류근일
  • 김문수와 조갑제

    김문수-조갑제의 대담집 <나는 1류국가에 목마르다>를 읽으면서 우선 떠올린 물음은 ‘무엇을 안다고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화두다. 김문수와 조갑제는 그것을 ‘제정신 차리고서...“라고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흔히 무엇에 빠져드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미신에 빠

    2009-09-13 류근일
  • 임진강 哀歌

    軍 당국은 임진강 범람에 대해 아직은 ‘水攻’이라고 최종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조사 중이기 때문에 더 알아봐야 한다는 뜻이다. 하긴 최종적인 확실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당국자로서는 우선 그 정도로 말해 두어야 하는 줄은 알 만하다.  문제는 이런 참

    2009-09-08 류근일
  • 북핵을 깨는 법

    김정일의 核공세와 ‘核으로 버티기’는 지금까지와 같은 국가 차원의 ‘당근과 채찍’만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가차원의 그런 노력은 그것대로 지속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그와는 軌를 달리 하는, 지구시민사회(global civil

    2009-09-07 류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