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진성을 위한 보론(補論)

    장진성 시인을 위한 補論  탈북 시인 장진성 씨가 가끔 쓰는 북한 관련 논평을 나는 항상 주의 깊게 읽곤 한다. 그래서 북한 정세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분석에서 많은 것을 터득 한다. 그러면서 장 시인이 11월 10일자 조갑제 닷컴에 쓴 남한 대학생들의 이념 동향에 대

    2010-11-11 류근일 본사고문
  • 검찰, 정치판 청소하라

    檢察 목숨부터 걸고 수사하라  검찰이 ‘청목회’ 로비의혹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 11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국회쪽, 정당쪽이 여야를 불문하고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성역(聖域)이 아닌 이상 검찰이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서 수사를

    2010-11-06 류근일 본사고문
  • '김대중의 난' 잊었나

    '김대중의 亂’ 되풀이 말아야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들이 “남한은 1950년대 수준...” 운운 하는 등, 거짓말 선전선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한다. 유사종교 광신도 수준의 북쪽 위인들 작태야 의례 그런 줄 모르는 바 아니다. 문제는 그들을 보낸 ‘햇볕’ 전도사들의 ‘

    2010-10-31 류근일 본사고문
  • 김정일 응징해야 진보

    또 다른 진보, 3대 세습 맹공   '대한민국의 진보‘ ’민주주의적 진보‘임을 자임하는 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 3대 세습에 대한 직격탄을 날렸다. 당연한 것인데도 그 당연한 것이 마치 당연하지 않다는 양 묵살당하는 오늘의 한국 범좌파 내부의 해괴한 모습을 돌아볼 때

    2010-10-27 류근일 본사고문
  • 귀향- 甲寺 가는 길

    甲寺 가는 길  갑사(甲寺) 가는 길엔 아직 단풍이 채 들지 않았다. 간혹 빨간 단풍나무가 숲 사이로 살짝 보이긴 했지만 산야가 온통 붉게 타오르려면 한 보름은 더 있어야 할 모양이었다. 공주(公州)서 갑사까지는 넓직한 고속화 도로가 시원히 뚫려 있었다. 옛날 거길 가

    2010-10-25 류근일 본사고문
  • 면담기록 공개하라

    習近平-김대중 면담록 밝혀라 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다”라고 말했다고 박지원이 말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확인해 본 결과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박지원은 “중국이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2010-10-21 류근일
  • 뒷간의 폭군

    뒷간에 갇힌 폭군   열린 북한방송은 북한 양강도 혜산예술학교 화장실에 김정일 사진이 버려진 채 발견돼 북한 전역이 발칵 뒤집어졌다고 전했다. 열린 북한방송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금 북한의 민심은 “주민 전체가 김정일을 싫어하는데 그러면 그 사람들 모두가 간첩이라는

    2010-10-21 류근일
  • 황석영 표절 시비

    황석영 표절 시비     신동아 조성식 기자가 써낸 책 ‘대한민국 주먹을 말하다’의 내용 중 10여 군데를 작가 황석영의 소설 ‘강남몽’이 표절했느냐, 안 했느냐의 시비가 일고 있다고 동아일보 사설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설은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황석…

    2010-10-20 류근일
  • 도룡뇽 천국

    천성산은 도룡뇽 천국   터널 개통을 앞 둔 천성산은 도룡뇽 천국이라고 한다. 지율이란 친구는 그렇다면 헛짓을 한 것 아닌가? 물론 공사를 하느라고 본의 아니게 도룡뇽 님들의 낮잠을 설치게 한 점은 있었을 것이다. 미안한 일이다. 어떤 종류의

    2010-10-18 류근일
  • 평양 '시민 배우'들

    ‘평양 選民’만 보고 온 AP  AP 통신 기자들이 평양의 노동당 65주년 기념을 취재했다. 연합뉴스가 전한 기사내용 일부를 보면 이렇다.   “연출된 공연인가, 엄연한 현실인가" 최근 북한의 노동당 창건 65주년을 즈음해 평양…

    2010-10-17 류근일
  • 무식한 경제주의자들

    'MB 경제주의'만으론 못 이긴다    왜 경제적으로 거덜난 김정일의 북한을 그 반대인 우리가 압도 하기는 커녕 밤낮 그것에 휘둘리며 사나? 경제주의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 번 말해보시라. 이유가 도대체 뭔가? 우리는 경제적으로 북한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

    2010-10-16 류근일
  • 北주민 "돈이냐 김정일이냐? 물론 돈..."

    김정일 살려 주는 건 남쪽  황장엽 선생을 국립 현충원(대전)에 안장하고 상조회 대절 버스로 돌아오는 길, 작년에 탈북한 동포와 나란히 앉았다. 그는 2~3일 전 북한에 있는 인척과 휴대폰 통화를 했다. “김정은이 대장 됐다며?” 상대방의 대답이 전에 비해 너무 놀라웠

    2010-10-14 류근일
  • 북한 체제는 무엇?

    북한 '수용소체제' 철폐 투쟁북한의 현상태를 체제사(體制史)의 측면에서 보면 어떤 단계일까? 그것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변혁을 어떻게 설정 하느냐,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구호(口號)화 할 것인가가 결정될 것이다.   정치적으로 북한은

    2010-10-13 류근일
  • 강도가 더 예뻐?

    우익만 적대하면 강도도 예뻐?  3대 세습을 다른 것도 아닌 ‘진보’의 이름으로 좋게 말해 주려는 사림들을 보자면 “궁색해도 저렇게 궁색하고, 억지를 부려도 저렇게 부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그런 ‘진보’가 세상 천지에 있을 수 있을까? 그 이유를

    2010-10-13 류근일
  • 아아, 황장엽!

    혼자서 진 황장엽    황장엽. 그의 귀순은 김일성 김정일의 밑둥을 파 버린 사건이었다. 그의 주체사상은 기계적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인간 의지의 우위성을 강조하는 사상이었다. 이런 유(類)의 사상은 물론 황장엽 씨의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그것을 권

    2010-10-11 류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