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일 칼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침공(侵攻)'이 아니라 '침략(侵略)'이다

    한국 시민사회, 지성계, 정계, 미디어, 대중사회는 지금 몇 시인가? 한국의 시침(時針)은 지금 중세기인가, 근대인가? 그리고 한국이란 나라는 근대국민국가 맞는가? 이런 엉뚱한 질문을 새삼 던져보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너무너무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022-03-04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 [류근일 칼럼] 자유대한민국의 사느냐 죽느냐… '원팀' 윤석열·안철수에 달렸다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 합의 이후의 한국 '범(汎)자유진영'의 태세와 에토스(ethos)는 어떤 것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이 합의를 단순한 권력 공학적인 것으로만 가져가선 안 된다. 이 통합은 거대하고 거창한 가치의 동맹이어야 한다. 단순히 누가 누구와 이권을 반반 또

    2022-03-03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 [박한명 칼럼] TBS 어느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의 하차 논란이 주는 교훈

    종편 등에서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얼굴을 두루 알린 양지열 변호사가 TBS TV 저녁 시사프로그램 ‘더룸’ 진행을 2월 22일 그만두었다. 이 소식을 미디어비평지 미디어오늘이 기사화했는데, 이 보도를 계기로 방송사들이 선거 정국에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와 출연자들의 문

    2022-03-03 박한명 칼럼니스트
  • [인보길 칼럼] 3.1절 103주년이 불러낸 코민테른 103주년---이승만과 레닌의 대결

    ★3월1일 서울, 3월2일 모스크바★ 파고다 공원 독립만세 운동 다음날, 레닌은 모스크바에서 코민테른(Communist International) 창설대회를 연다. 지금까지 싸우는 대한민국과 공산당의 숙명적 악연의 탄생!볼세비키 공산쿠데타(1917.1

    2022-03-01 인보길 기자
  • [인보길 칼럼]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승만 대통령--"강대국은 믿어선 안된다" 한미동맹 숨은 이야기들

    ●이승만 대통령과 우크라이나“합의항목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결재 문서’로 가져오라”이승만 대통령이 1953년 한미동맹을 협상하면서 미국 대통령 특사에게 조목조목 요구한 말이다.지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부다페스트 각서’가 화제에 올랐다. 소련 연방 해체

    2022-02-28 인보길 기자
  • [박한명 칼럼] '민언련 견제'를 빼곤 언론개혁을 말할 수 없다

    이번 대선 보도에 임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들의 심의 의결 보도를 접하면 한편의 코미디극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정치권에서 흔히 보는 투철한 내로남불 정신을 선거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중시한다는 선방위원들에게서도 똑같이 발견할 때마다 이 거대한 사기극이 언제쯤이면

    2022-02-28 박한명 칼럼니스트
  • [이인호 칼럼] 대통령의 조건과 자격--전과자와 검사

    <백허 팔조시에 화답함>정치는 우선 외교를 돈독히 함에 있는데,일 일랑 마땅히 전문가에게 물어 봐야지.고립되면 국가의 존립이 염려 되니,백성을 자유의 몸으로 따르도록 힘써야.법의 허위는 뒤가 두려우니 옛 것도 하자가 없이,선을 쫓아 미래를 다룰 진대 새로운

    2022-02-25 이인호 칼럼
  • [박한명 칼럼] 민언련의 모니터활동 비판한 미디어오늘을 보고

    평소 즐겨 찾아보는 언론 미디어오늘 홈페이지에서 어제 깜짝 놀랄만한 제목으로 필자의 눈을 끌었던 기사가 있었다. <왜 민언련은 ‘김어준 방송’ 감시하지 않을까>라는 제목의, 이 매체가 자랑하는 기자 중 한 사람인 김모 기자가 기자수첩이란 형식으로 쓴 기사였다

    2022-02-24 박한명 칼럼니스트
  • [독자 칼럼] 국민이 불러줄 때 비로소 불릴 수 있는 이름, 대통령

    나는 자식을 둘 둔 마흔일곱살의 유권자이다. 대통령 선거 만큼은 항상 관심이 많았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투표를 했으며 그가 탄핵 당했을 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촛불시위에도 나가보았다.요즘 불현듯 공직 생활을 하셨던 집안 어른이 퇴임하면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정치

    2022-02-22 악어새
  • [박한명 칼럼] 국민 비웃음 사는 이원욱 의원의 내로남불 언론관

    국회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엊그제 "종편에 대선 개입을 그만할 것을 촉구한다. 국회 과방위원장으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다분히 협박성 멘트로 보였다.이 의원이 이토록 흥분한 이유는 '김혜경 172분 대 김건희 17분

    2022-02-21 박한명 칼럼니스트
  • [류근일 칼럼] 이젠 정권교체 바라는 유권자가 결단해야 할 때

    이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유권자가 결단해야 할 때다. 안철수 후보가 완주 의사를 최종적으로 밝혔다. 단일화 염원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렇게 된 자명한 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유권자 차원에서 단일화를 이룩할 것인가를

    2022-02-20 류근일 칼럼
  • [인보길 칼럼] 오늘의 러브 스토리…제네바 호반서 운명적 만남…아, 프란체스카!

    그날 저녁 호텔 식당은 만석이었다. 관광도시에 국제연맹 회의까지 열리고 있으니까.두리번거리는 이승만을 지배인이 이끌었다.“동양의 귀빈이신데 합석해도 괜찮겠습니까?” 그 식탁엔 관광객 오스트리아 백인 모녀가 앉아있었다, 이승만은 프랑스어로 고맙

    2022-02-20 인보길 기자
  • [이철영 칼럼] '김원웅 사태' 순국선열 후손 제대로 지원하는 계기 돼야

    광복회는 지난 1965년에 설립된 단체로 현재 국가보훈처 산하의 공법단체이다. 최근 이 단체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보훈처 감사로 수익금 횡령 등의 비리가 드러나자 "명예훼손"이라며 사퇴를 거부하다가 광복회 내부의 '회장 불신임안' 표결을 이틀

    2022-02-18 이철영 칼럼니스트
  • [박한명 칼럼] '진미위' 2심에서도 유죄선고 받은 양승동이 할 일

    양승동 전 KBS 사장이 며칠 전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와 관련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의 2심 재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양 전 사장이 취업 규칙을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운영했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우선

    2022-02-17 박한명 칼럼니스트
  • [박한명 칼럼] '통합형 언론자율규제 기구는 위험'하다는 윤석열이 옳다

    대선 후보들의 2차 TV토론이 끝난 후 친문·친민주당 매체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언론관을 비판하고 나왔다. 윤 후보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고 소위 ‘통합형 언론자율규제 기구’에 대해선 반대해서라는 이유 때문이다.실제로 윤 후보는 “

    2022-02-14 박한명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