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 특검 조사에 지장 없어"MB·朴 전 대통령도 찾을 계획"지방선거, 경쟁력 있는 일꾼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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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선출 당시 내걸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추진했지만 서울구치소가 이를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는 불허 사유를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하면서 우파 진영 결집과 지방선거 전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장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금요일 특별면회를 신청했고, 어제 불허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면회를 하고 싶었고, 지난주가 면회를 신청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모두 예방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가 밝힌 면회 불허 사유는 '특검의 추가 조사 일정' 때문이었다.
장 대표는 "제가 면회를 한다고 해서 추가 조사에 어떠한 지장이나 방해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 사유나 갖다 붙여서 불허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광역단체장은 당 지지율이나 중앙 정치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크다"며 "기초단체장도 중앙 정치에 영향을 받지만, 경쟁력 있는 일꾼을 공천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역단체장 선거가 모든 곳에서 1~2%포인트 싸움이라면 정치 상황에 맞게 제가 결정하지 않아도 (연대에 대한) 열망이 있을 수 있다"며 "당원의 열망을 담아 대표가 풀어내야 감동을 주고 승리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 지지율 정체에 대해서는 "정책이나 여러 아젠다를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는 게 필요하다"며 "대선 때 우리를 지지했던 분들의 지지를 회복해야 내년 지방선거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고 봤다.
아울러 "중도만 바라본다면 떠났던 지지층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힘의 기반이 여기(정통 지지층)에 있어야 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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