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명씩 상·하반기 두차례에서 3200명씩 두차례로 늘려 잇따른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 5만5000여명 투입해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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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 DB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5일 "내년 신임경찰 채용 인원이 상·하반기 800명씩 플러스돼 총 6400명을 뽑아서 교육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행은 이날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예년에는 상·하반기 2400명씩 두차례 뽑았는데 내년에는 3200명씩 두차례 뽑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도 경찰 예산안과 관련 "신임경찰 충원 확대와 함께 저위험 권총과 차세대 외근조끼 확대 등 장비와 치안 인프라를 확충하는 예산도 많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 예산도 증액했다"고 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부터 초등학교 통학로에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교통·형사·SPO 등 총 5만50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인 순찰과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행은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등 거동 수상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불심검문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의 경우는 코드1 이상으로 접수해서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