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거래' 의혹 관련 첫 소환 조사15일 오전 10시 마포청사 출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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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시혁 하이브 의장.ⓒ뉴데일리DB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오는 15일 처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10시 방 의장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에서 "비공개 출석 요청 여부와 관계없이 공개소환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방 의장은 이날 포토라인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방의장은 지난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이고 회사 지분을 자신과 관계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팔게 한 뒤, 사모펀드와 맺은 비공개 계약을 통해 19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에 나섰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