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ESS '메가블록' 공개…머스크 "게임 체인저 될 것"시총 1조2000억달러로 불어
  •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EPAⓒ연합뉴스

    테슬라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어깨가 들썩이고 있다.

    뉴스1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04% 급등한 368.81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190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주가 급등은 회사가 에너지 저장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앞서 8일 테슬라는 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블록’을 공개했다. ESS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해 날씨 변화에 따른 전력 공급 부족을 보완하는 용도로 쓰인다.

    메가블록은 배터리, 스위치, 변압기 등 설비를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테슬라는 기존 ESS 대비 메가블록이 설치 시간은 23%, 비용은 40%까지 줄일 수 있어 경제성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도 "메가블록은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