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찰리 커크는 세대를 대표하는 거인"FBI, 유력 용의자 사진 공개…1.4억원 현상금도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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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솔트레이크 지부가 공개한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의 용의자 사진.ⓒ@FBI 솔트레이크 지부 엑스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피습을 당해 사망한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의 대표적인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에게 '자유의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추서한다.
연합뉴스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인근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에게 미국 최고 민간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추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리 커크는 세대를 대표하는 거인이자 자유의 투사,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이라면서 "그의 추모식은 대규모로 열릴 것이며 많은 미국인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대학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미국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그의 피습이 '정치적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규탄에 나섰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커크를 저격한 범인을 특정했다며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
FBI 솔트레이크 지부는 11일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유력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2장 게시하며 제보를 독려했다.
사진 속 남성은 젊은 백인으로 검은색 긴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FBI는 주요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