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라 불린 호나우지뉴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술 가진 전설전성기 짧았지만 그가 남긴 기술은 역사의 한 장면
  • ▲ 세계 축구 역사상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브라질의 호나우지뉴가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축구는 '발'로 하는 스포츠다. 발은 손이 아니다. 정교함이 떨어진다. 발로 할 수 있는 기술은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 한계를 뛰어 넘은 '슈퍼스타'가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역사상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 '15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축구에서 기술이라는 용어는 매우 주관적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선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선수라고 여겨진다. 축구에서 기술이라는 것은 주로 상대 선수를 무너뜨리고, 관중들을 감탄시키는 것을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발로 하는 파괴적인 기술력. 축구 선수의 가치를 높이고, 팀 성적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최고의 기술을 가진 15명을 살펴보면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세기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의 '천재 공격수' 네이마르는 8위에 랭크됐다. 프랑스의 '전설'인 티에리 앙리와 지네딘 지단은 각각 7위와 6위에 위치했다. 특히 지단은 발로 프랑스의 '아트 사커'를 지휘한 마에스트로였다. 

    5위는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4위는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다. 3위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자, 1위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메시를 넘은 2위는 브라질의 '황제' 호나우두. 

    그렇다면 호날두, 메시에 이어 마라도나까지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넘고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누구일까. 역대 최고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 펠레는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1위는 지구인이 아니다. 세계를 경악시킨 기술력을 가진 '외계인'. 바로 브라질의 호나우지뉴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호나우지뉴의 기술력은 시대를 대표하기에 충분했고, 충격적이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는 개인 기술의 절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선수일 것이다. 아름다운 축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이다. 호나우지뉴의 재능, 노룩 패스, 화려한 기술, 그리고 끊임없이 골을 넣는 모습은 그를 전설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상상하기 힘든 선수였고, 그의 축구는 매혹적이었다"고 감탄했다.  

    ◇축구 역사상 기술이 가장 뛰어난 선수 TOP 15(국적·주요 소속팀)

    15.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바르셀로나·인터 마이애미)

    14. 아템 벤 아르파(프랑스·뉴캐슬·파리 생제르맹)

    13. 제이 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파리 생제르맹·볼턴)

    12. 미카엘 라우드롭(덴마크·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11. 조지 베스트(북아일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풀럼)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9.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갈·바르셀로나·인터 밀란)  

    8. 네이마르(브라질·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7. 티에리 앙리(프랑스·아스널·바르셀로나)

    6. 지네딘 지단(프랑스·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

    5.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나폴리·바르셀로나)

    4.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아약스·바르셀로나)

    3.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파리 생제르맹)

    2. 호나우두(브라질·인터 밀란·레알 마드리드)

    1. 호나우지뉴(브라질·파리 생제르맹·바르셀로나)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