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0-2 패배 후 일본에 2-0 승리젠데야스, 발로건 연속골비판 받은 포체티노 미국 감독,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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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을 2-0으로 격파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축구대표팀이 한국에 뺨을 맞고 일본에 화풀이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미국은 지난 7일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강한 비판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날 일본전 승리로 포체티노 감독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일본은 멕시코와 0-0으로 비긴 후 미국에 패배하면서 승리 없이 돌아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멕시코전 선발 출전 선수 11명을 모두 바꾼 채로 미국과 맞섰다. 사실상 2진급을 내세운 일본이었다. 이런 일본을 상대로 미국은 무너질 수 없었다.
미국은 공 점유율에서 56%-44%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수(19-11)와 유효 슈팅 수(11-6) 등도 일본보다 많았다.
미국은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맥시밀리언 아프스텐이 올린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젠데야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9분에는 크리스천 풀리식의 전진 패스를 폴라린 발로건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으로 빠져들어 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