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외부 침입 흔적 없어…경찰, 지병 무게인터넷 방송 1세대, 유튜브 구독자 146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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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버 대도서관. ⓒ연합뉴스
유튜버 나동현씨(대도서관·47)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나씨가 생전에 호소한 심장 질환 증세에 비춰 지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나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종 부검 결과는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를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나씨는 생전에 심장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나 외부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지인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집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숨져 있었다.
나씨는 지난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까지 유튜브에서 게임 리액션 영상을 업로드했다. 사망 사흘 전 올린 영상도 채널에 남아 있다.
인터넷 방송 1세대인 나씨는 세이클럽, 아프리카TV에서 활동을 시작해 유튜브 1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 진행된다.
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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