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강동궁·산체스·초클루, PBA 64강서 탈락D.응우옌·장남국·정대식·배정두에 승부치기서 패배LPBA 16강 김가영·스롱·히다·임정숙 8강 올라
  • ▲ 김가영과 스롱이 나란히 LPBA 8강에 진출했다.ⓒ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나란히 LPBA 8강에 진출했다.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LPBA 16강에서 김가영이 최혜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8강 진출했다. 스롱 역시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돌려세우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한지은(에스와이)을 3-1로 꺾었다. 이밖에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예은(웰컴저축은행), 한슬기가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5일 LPBA 8강이 펼쳐지고 김가영은 히다와, 스롱은 임정숙과 격돌한다. 한슬기-김민영, 김예은-김보미의 대진도 완성됐다. 

    PBA 64강에서는 강호들이 승부치기 접전 끝에 탈락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장남국, 정대식, 배정두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탈락했다.

    128강에서 윤균호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올라온 조재호는 64강에선 승부치기에서 쓴맛을 봤다. 조재호는 D.응우옌을 상대로 한 세트씩 주고받는 승부 속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세트는 양 선수 모두 공격을 실패한 가운데, 선공인 조재호가 2이닝째 3점을 올렸지만, D.응우옌도 3점을 기록하며 3이닝으로 돌입했다. 3이닝째 조재호가 공격에 실패했고, D.응우옌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조재호의 패배가 확정됐다.

    '헐크' 강동궁은 장남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4세트에 15-7(11이닝)로 이기며 승부치기까지 끌고 갔지만, 2차례 공격을 실패했고, 장남국이 2이닝째 뒤돌리기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자 초클루와 준우승자 산체스도 배정두와 정대식을 상대로 승부치기에서 패배해 일찌감치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 64강이었던 '신성' 김영원(하림)은 64강에서 이영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15-9(8이닝)로 이긴 김영원은 2세트 15-1(7이닝) 3세트 15-9(8이닝)로 승리했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와 김준태(하림)은 각각 이상용과 문성원을 3-0으로, '3쿠션 바이블'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3-1로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제압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서현민(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았으며,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자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3-0으로 아드난 윅셀(튀르키예)를 완파했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김현석을 3-0으로 돌려세웠고, 최원준(에스와이)은 3세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이태희를 3-0으로 이겼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조건휘(SK렌터카), 이상대(휴온스),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등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