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일 레비 회장 사임 발표회장 부임 후 25년 만"토트넘에서 일할 수 있었던 건 나에게 큰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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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비 토트넘 회장이 물러났다. 25년 만에 토트넘과 이별했다.ⓒ토트넘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커다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10년 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떠났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그리고 토트넘의 '절대 권력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났다. 토트넘 회장으로 부임한 지 25년 만이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비 회장과 이별을 알렸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이 25년 간 역임했던 회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은 "레비 회장 체제의 지난 25년 동안 토트넘은 완전히 변화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카데미와 선수단, 시설에 꾸준한 투자가 이뤄졌고, 세계적 수준은 신구장과 훈련장도 마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수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임원진, 직원들과 함께 해온 모든 일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구단을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시켰고,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었다. 그동안 함께한 동료들, 수많은 선수·감독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다. 동안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별사를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비나이 벤카테샴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가운데, 피터 채링턴이 이사회에 합류해 비상임 회장직을 맡는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