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2026년 2월 2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 ▲ 왼쪽부터 크리스티안 역의 홍광호·이석훈·차윤해.ⓒCJ ENM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물랑루즈!'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2022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 '물랑루즈!'는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2019년 7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개막과 동시에 2020년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외부 비평가상, 드라마 리그 어워)를 석권했으며, 2021년 제74회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10관왕을 차지했다.
    ▲ 왼쪽부터 사틴 역의 김지우·정선아.ⓒCJ ENM

    작품은 오펜바흐,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70여개 명곡으로 구성된 매쉬업(Mash-up) 뮤지컬이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무대, 의상, 소품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완벽하게 갖춘 무대를 보여준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순수한 작곡가 '크리스티안' 역은 초연에서 활약한 홍광호에 이어 이석훈·차윤해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물랑루즈의 찬란한 스타이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틴' 역에는 초연의 김지우와 정선아가 처음 합류했다.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 역에 이정열·이상준, 사틴을 소유하기 위해 물랑루즈를 통째로 인수한 '몬로스 공작' 역 박민성·이창용, 크리스티안을 클럽 물랑루즈의 세계로 초대한 불운의 천재 화가 '로트렉' 역은 지현준·최호중이 맡는다.
    ▲ 왼쪽 상단부터 지들러 역 이정렬·이상준, 몬로스 역 박민성·이창용, 로트렉 역의 지현준·최호중.ⓒCJ ENM

    캐스팅 발표와 함께 배우들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붉은 커튼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만으로 각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무대 위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타일링과 캐릭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CJ ENM 공연사업부는 "2022년 초연의 놀라운 몰입도와 압도적 스케일을 바탕으로 이번 재연은 더 큰 감동과 볼거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시즌 역시 공연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1월 28일~2026년 2월 2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