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주애, 김여정 동행 여부 언급 없어北, 최고 지도자 해외 방문 이례적 신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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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중국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조선중앙통신이 2일 공개한 사진.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사진 왼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최선희 외무상이 전용열차에 함께 탑승했다.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전용열차가 2일 새벽 중국 국경을 통과했다. 6년 8개월만인 김 위원장의 방중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동행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1일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한 김 국무위원장이 2일 새벽 북·중 국경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이용해 국경을 건넌 것으로 추정되며, 이날 오후 2시경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 위원장과 함께 전용열차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장 당 부부장이나 김 위원장의 배우자인 리설주와 딸 주애의 동행 여부는 기사나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최고 지도자의 해외 방문 소식을 출발 직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2023년 9월10일 평양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는 이틀 뒤인 9월12일 관영매체를 통해 방문 사실을 보도했다.
이번 중국 방문 일정동안 김 위원장은 북·중관계 개선에 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