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1일 '장동혁 체제' 인선 발표지명직 최고위원·여의도연구원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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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읍 위원장이 2023년 11월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31일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정희용·김도읍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임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김 의원은 2021년 정책위의장을 지낸 바 있고,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 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에 내정한 정 의원에 대해선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의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신임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는 당의 확고한 방향성 하에 임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명직 최고위원과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선 "지명직 최고위원은 시간을 두고 지명할 것"이라며 "여의도연구원장은 결정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재정과 인사권 등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핵심 요직이다. 정책위의장은 당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조율한다.
정 의원은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역구인 재선 의원으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부산강서를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으로,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계파색이 옅은 인물로 꼽힌다.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임명된다.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황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