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0일 시몬스 영입 공식 발표22세 윙어, PSG-에인트호번-라이프치히 경험"오랫동안 꿈꿔온 순간이다"
  • ▲ 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시몬스를 영입했다. 시몬스는 백넘버 7번을 받았다.ⓒ토트넘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손흥민 대체자가 최종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독일 라이프치히의 윙어이자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의 시몬스응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시몬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시몬스의 백넘버는 '7번'으로 결정됐다.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달았던 상징적 번호다. 시몬스가 7번을 물려 받으면서 토트넘 역시 공식적으로 손흥민 대체자임을 선언했다. 계약 기간은 5년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적표는 5200만 파운드(975억원)다.

    손흥민이 떠난 후 모건 깁스 화이트,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 등 많은 선수들이 '손흥민 대체자'로 거론됐지만,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시몬스였다. 토트넘은 EPL 라이벌 첼시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시몬스를 품었다.  

    22세의 시몬스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를 거쳤다. 2021년 PSG 2군으로 올라선 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독일 라이프치히 등에서 활약한 뒤 202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시즌 시몬스는 공식 경기에서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 합류한 시몬스는 "정말 기쁘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 오랫동안 꿈꿔온 순간이다. 위대한 클럽이고, 감독님을 만났을 때 바로 여기가 내게 맞는 곳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팀에 개성을 더하고, 동시에 성실함과 규율도 보여주겠다. 팀과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시몬스를 영입해 매우 기쁘다. 그는 스쿼드에 훌륭한 보탬이 될 것이다. 아직 젊지만, 좋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 몇 년간 최고 수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시몬스는 10번 자리뿐 아니라 왼쪽 윙에서도 득점과 도움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수비를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패스를 자주 보여준다. 우리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