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논란의 중심 산초, 토트넘이 관심손흥민 대체자 원하는 토트넘 레이더에 잡혀올 시즌 맨유에서 전력 외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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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논란의 윙어 산초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 대체자' 구하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0년 동안 간판 윙어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떠났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두 퇴짜를 맞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였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 근접했으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뺏기고 말았다. 토트넘의 대굴욕이었다.
토트넘은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와 접촉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마저도 무산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토트넘은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마음이 급하다. 원했던 선수를 모두 놓친 토트넘은 새로운 대안을 찾았고, 그는 바로 제이든 산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논란의 윙어'다. 그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재능을 드러내며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 녹아들지 못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이는 EPL 최고의 논란으로 퍼졌다. 이후 산초는 좀처럼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첼시 등 임대를 떠났지만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올 시즌 첼시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돌아왔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은 산초를 활용할 생각이 없다. 그는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적도 쉽지 않다. 산초는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다. 보너스까지 합치면 주급이 35만 파운드(6억 559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기량이 하락한 선수에게 이정도의 연봉을 지급할 팀은 없다.
이런 가운데 마음 급한 토트넘이 산초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의 '티비알 풋볼'은 "맨유가 산초를 매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지막 단계에서 산초를 영입할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주 라이벌 아스널에 에제를 뺏겼다. 이후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이적 시장을 뒤졌다. 토트넘은 산초를 찾았고,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산초에게 맨유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산초의 주급은 보너스를 포함해 35만 파운드다. 맨유는 토트넘이 산초를 데려가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