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그컵 2라운드서 4부리그 그림스비 타운에 패배정규시간 2-2 무승부,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배맨유 마지막 키커 음뵈모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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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리그컵에서 4부리그에게 패배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추락에 끝이 없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의 브룬델 파크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그림스비 타운(4부리그)과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배했다.
'충격패'다. EPL 최고 명가로 꼽히는 명가 맨유가 '4부리그'에 덜미를 잡히며 리그컵에서 탈락했다. 그것도 정예 멤버를 투입하면서 졌다. EPL에서 16위로 추락한 맨유가 리그컵에서도 탈락했다. 후폭풍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전반 20분과 29분 그림스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맨유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코비 마이누의 패스를 받은 브라이언 음뵈모가 추격골을 넣었다. 음뵈모의 맨유 데뷔골이었다.
이어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2-2,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왔고, 11-11 팽팽함 속에서 맨유의 마지막 키커 음뵈모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결국 맨유는 패배했고, 굴욕적으로 탈락했다.
경기 후 EPL 출신 공격수이자 축구 전문가인 크리스 서튼은 영국의 'BBC'를 통해 "루벤 아모림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는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며 암울한 맨유의 현실을 지적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