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단장, 김민재 이적 없다고 못박아이강인은 여전히 이적설 멈추지 않아오는 9월 1일이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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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이강인의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고,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9월 1일 문을 닫는다.ⓒ뉴시스 제공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와 이강인. 그래서 이적설이 뜨거운 김민재와 이강인. 지금 두 선수는 다른 상황에 놓였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이적설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과 단장이 직접 나서 김민재 이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공식적으로 이적은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
26일(한국시간)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베헨 비스바덴과의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민재 거취에 대한 언급을 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의 레온 고레츠카와 동일하다. 김민재는 100% 올바르게 행동했으며, 최근 선수단에 돌아왔고, 이것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다. 김민재는 훈련을 잘 소화했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콤파니 감독이 고레츠카를 거론한 이유가 있다. 고레츠카는 지난 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렸으나,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했다. 김민재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 즉 김민재가 잔류할 거라는 의미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확인 사살을 했다.
그는 "김민재는 내보내는 건 우리의 계획이 아니다. 김민재가 다시 건강해져 기쁘다. 우리는 김민재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그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고 있다. 김민재는 그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 김민재는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여전히 이적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강인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나폴리 등 이적설이 터졌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여전히 PSG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PSG는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의 여러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한 팀이 이적료를 맞춰준다면, 이강인은 PSG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는 5000만 유로(81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팀이 나타난다면 이강인의 이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5일 남았다. 이강인에게는 운명이 달린 5일이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