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라운드서 맨시티 잡으며 깜짝 1위 등극현재는 아스널에 이은 리그 2위, 놀라운 성적하지만 최종 순위는 10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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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EPL에서 2연승을 거두며 한때 리그 1위로 올라섰다.ⓒ연합뉴스 제공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위는 2연승을 내달린 아스널이다. 아스널과 함께 2연승을 기록한 토트넘과 리버풀이 2위와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10년 동안 간판 윙어로 활약한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초반 선전하고 있다. 손흥민 대체자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1라운드 번리전 3-0 승리,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2-0 승리를 기록했다.
맨시티를 잡을 당시 토트넘은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깜짝 1위였다. 이후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잡으면서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그래서 현재 2위다. 2위도 놀라운 성적이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순위는 17위였다.
이어 1승 1무의 첼시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4위와 5위, 1승 1패의 맨체스터 시티가 6위에 오르며 '빅 6'를 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무 1패로 16위로 추락한 상태다.
그런데 이 순위가 마지막까지 이어질까.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전망한 2025-26시즌 최종 순위표를 공개했는데, 현재 순위표와 달랐다.
슈퍼컴퓨터는 2025-26시즌 우승팀을 리버풀로 예측했다. 이어 아스널, 첼시, 맨시티, 크리스털 팰리스, 아스톤 빌라가 '빅 6'를 구성했다.
깜짝 1위에 등극했던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10위'로 나타났다. '빅 6'에서 탈락한 맨유는 토트넘보다 한 계단 높은 9위에 위치했다.
이 매체는 "지난 시즌 17위에 머문 토트넘이다. 올 시즌 10위를 차지하면 토트넘 팬들이 기뻐할 가능성이 있다. 새롭게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우승팀 리버풀에 대해서는 "슈퍼컴퓨터는 리버풀의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올 시즌 리버풀은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은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아스널과 승점이 같다. 골득실도 같아 다득점으로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아스널은 4시즌 연속 준우승이다. 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점을 암시한다. 빅토르 요케레스와 에베레치 에제 등을 영입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예상했다.
◇슈퍼컴퓨터가 예상한 2025-26시즌 EPL 최종 순위(예상 승점)
20. 선덜랜드(26점)
19. 웨스트햄(27점)
18. 번리(28점)
17. 브렌트포드(35점)
16. 풀럼(38점)
15. 리즈 유나이티드(39점)
14. 본머스(42점)
13. 울버햄튼(44점)
12. 에버튼(45점)
11.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46점)
10. 토트넘(52점)
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3점)
8. 뉴캐슬(60점)
7. 노팅엄 포레스트(62점)
6. 아스톤 빌라(66점)
5. 크리스털 팰리스(66점)
4. 맨체스터 시티(67점)
3. 첼시(68점)
2. 아스널(86점)
1. 리버풀(86점)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