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투표율 46.55% … 본경선보다 2.16%↑'반탄파' 당권에 강경 대여투쟁 전망
-
-
- ▲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이끌 신임 당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전당대회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4~25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실시했다. 장 후보는 총 22만301표를 얻어 50.27%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49.73%(21만7945표)를 얻어 고배를 마셨다.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ARS 투표에는 75만3076명 중 35만590명이 참여해 46.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21일 진행된 본경선 투표율(44.39%)보다 2.16% 높은 수치다.
'반탄(탄핵 반대)파' 장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서 강경 대여 투쟁에 나설 전망이다.
장 신임 대표는 당선 직후 "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지난 3일 중앙당사에서 연 비전 발표회에서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과 맞서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무도한 특검과 정당해산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새 지도부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지난 22일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의 임기도 함께 시작된다.

황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