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NC에 17-5 대승지난 7일 KIA전부터 이어전 연패 사슬 끊어1위 LG는 6연승, 2위 한화는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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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NC를 17-5로 꺾으며 12연패에서 탈출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가 길고 길었던 '악몽'에서 깨어났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17-5 대승을 거뒀다.
18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12연패(2무 포함)의 사슬을 드디어 끊었다. 이번 승리로 롯데는 59승 5무 57패를 쌓으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타석이 폭발했다. 16안타를 몰아치며 17득점을 완성했다. 1회 초 빅터 레이예스가 3점 홈런을 때리며 승리의 전주곡을 쳤다. 2회 초에는 박찬형의 3루타로 1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3회 초에도 2점을 보태 6-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연패 탈출에 대한 절실함이 컸다. 4회 초 NC가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7안타와 볼넷 1개로 대거 8점을 뽑아 14-2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로 나선 빈스 벨라스케즈는 6회까지 6안타로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2패 뒤에 첫 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KIA를 2-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KIA는 5연패를 당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2위 한화와 5.5경기 차를 유지했다.
KIA는 3회 말 2사 후 패트릭 위즈덤이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6회 초에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신민재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1-1을 만들었고, 문성주는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1로 뒤집었다.
한화도 승리했다. SSG 랜더스를 5-2로 꺾고 2연승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14승(3패)째를 거뒀다.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르윈 디아즈의 활약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디아즈는 3회 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