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 파월 '비둘기 발언'에도 직격“0.25%포인트 찔끔 인하는 필요없다”"미국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당장 1%포인트, 아니 그 이상 금리를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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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오른쪽부터) 연준 의장,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정책금리 조정이 필요하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백악관측이 대폭적이면서도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다시 한번 주문하고 나섰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23일 "0.25%포인트 인하는 필요 없다.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당장 1%포인트 이상의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바로의 주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한 입장과 맥이 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정책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고용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월가에서는 파월의 발언 이후 9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준이 실제로 다음 달 기준금리를 낮추면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9개월만에 금리를 내리게 된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