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사·기소 분리' 정부조직법 9월 처리 예고정청래 "당과 대통령실 입장 같다"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폐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음 달 25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에 대해 "9월 25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그날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공소청과 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9월 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을 당과 대통령실이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기소 분리는 형사 사법 체계상 대변혁이고 70년 넘게 끊임없이 제기됐던 숙제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이 부분이 9월 내 처리될 수 있도록 의원 한 분 한 분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 의원은 "법사위원장 선출은 검찰과 언론, 사법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