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스널 이적설 터져아스널은 이강인 아닌 팰리스 에제 영입 근접토트넘 이적 유력했으나 아스널이 가로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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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제의 아스널 이적이 유력하게 되면서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은 힘을 잃었다.ⓒPSG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보인다.
PSG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입지를 잃은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EPL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대대적인 보강을 하고 있는 아스널은 특히 공격진 보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아스널 레이더에 이강인이 포착된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이 PSG의 게임체인저 스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PSG와 접촉을 시도했다. 2주 안에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의 '저스트 아스널' 역시 "아스널이 이강인 임대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을 시작했다. 아스널은 이강인에게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당장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로 1년을 활용한 뒤 적응 여부를 본 후 완전 이적으로 이어지는 계획을 짰다"고 전했다.
그런데 '돌발 변수'가 생겼다.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에제는 윙어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다. 아스널이 공격 자원인 에제를 영입한다면, 이강인을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당초 에제는 아스널의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이적이 유력했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런 가운데 아스널이 '하이재킹'을 시도했고,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반전이다.
영국의 'BBC'는 "아스널이 에제 영입 경쟁에서 토트넘을 앞질렀다. 아스널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에제 영입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 에제는 6800만 파운드(127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에제는 토트넘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유소년 선수 생활을 했던 아스널을 더욱 선호했다.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10일간의 협상 끝에 에제 이적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에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공격진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스널이 라이벌 토트넘을 누르고 에제 영입을 완료한다면, 이는 올 시즌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제 개인의 의지도 있었지만 돈의 전쟁에서 아스널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에제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1128억원)를 제시했고, 아스널은 6800만 파운드를 내놨다.
미국의 'ESPN'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널은 에제를 이적료 6800만 파운드에 영입하는데 합의했다.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에제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며 아스널의 하이재킹을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