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공존, 공동 성장 시대 열겠다"
  •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는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의 언급에 대해 "정부는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뒤로 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난했다.

    김여정은 "확실히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여정은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을지국무회의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그 구상에 대해 평한다면 마디 마디 조항 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비판했다.
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