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팰리스 에이스 에제 영입 근점손흥민 떠난 공백, 에제로 메울 계획에제 떠나면 팰리스는 공백 메우기 위해 황희찬 임대 영입 추진
  • ▲ 울버햄튼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이 에제가 빠진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진짜 손흥민의 대체자'가 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간판 윙어'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떠났다.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잭 그릴리쉬, 사비뉴, 호드리구 등이 거론됐지만 진전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지금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는 선수가 있다. 바로 크리스털 팰리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다. 

    그는 2020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윙어이자 공격형 미드필더. 지난 시즌 리그에서 8골 8도움을 기록했다. 전체 골수는 14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에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이기도 하다. 

    EPL에서 검증된 윙어다. 이런 에제를 토트넘이 원하고 있고, 에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의 '진짜 대체자'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제의 합류는 분명 토트넘 스쿼드에 큰 무게감을 줄 수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제 이적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에제는 지난 몇 주 동안 토트넘, 아스널 등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토트넘이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1127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제 이적 의사를 토트넘에 전했고, 토트넘은 곧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토크스포츠' 역시 "토트넘이 에제를 영입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에제의 이적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에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기를 바라고, 런던에 남기를 원한다. 이것이 핵심이다"고 전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도 "크리스털 팰리스 스타 에제가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토트넘에 합류하려고 한다. 토트넘과 개인 조건에 대한 동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에제 영입 경쟁에서 아스널을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 가장 유력한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 크리스털 팰리스 에제가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에제의 토트넘 이적. 이는 황희찬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을 겪었고, 올 시즌에도 입지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 1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EPL 개막전에서 황희찬은 선발에서 제외됐고, 후반 교체 투입됐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8분'이 전부였다. 

    이적이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 이에 황희찬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잉글랜드 2부리그 이적 이야기도 나왔다. 그런데 에제의 토트넘 이적으로 황희찬이 EPL에 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간판 공격수 에제를 잃는다면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그 대체자 후보 중 하나가 바로 황희찬이다. 즉 에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황희찬이 크리스털 팰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제가 이적할 경우 황희찬을 대체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 임대 영입을 검토 중이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스포츠몰' 역시 "크리스털 팰리스는 에제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백업 선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황희찬을 한 시즌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