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원룸 집 찾아가 위협적인 행동2022년에는 '상간남' 의혹으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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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 출신 배우 최정원. ⓒ정상윤 기자
SBS에 따르면 서울중부경찰서가 지난 16일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의 원룸 집에 찾아가 위협적인 행동을 한 최정원을 스토킹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상대로 안전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최정원의 스토킹 행위에 대해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사안이 긴급하고 스토킹 행위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18일 최정원에 대한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도록 하거나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통한 접근을 금지하는 조치로,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지난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최정원은 "교제하던 여성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후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들지 않았고, 자해를 암시한 게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정원은 2022년 한 여성과 '불륜설'에 휩싸여 여성의 남편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이 남성은 "최정원 때문에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으나, 최정원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친하게 지낸 동네 동생일 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남성을 고소했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