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최고위서 민생 쿠폰 직격 "한 번 오른 물가, 다시 내려가지 않아""불 끄려다 기름 붓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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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중단하라며 이재명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직격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쿠폰과 관련, "불을 끄려다 기름을 붓는 격이다. 경기 부양이 아니라 물가 부양책을 펴는 셈"이라고 공격했다.
이 대표는 특히 "한 번 오른 물가는 다시 내려오지 않는다"고 전제, "정부는 예정된 2차 지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쿠폰 주도 성장의 치명적인 약점은 양극화다. 수요 변동성이 적은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대다수 서민은 박탈감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예정인데, 기준은 '중위소득 210%'로, 1인 가구 월 소득 502만원, 2인 가구 825만원, 3인 가구 1055만원, 4인 가구 1280만원을 넘으면 지급을 받지 못한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 12억원 이상 보유자나 연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도 빠진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