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법·절차 준수 점검 주문
  •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급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정부 시절인 올해 초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위해 미국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C)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문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과 한전이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협정과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크게 두 가지 지시 사항이 있었다고 보면 된다"며 "계약 협상과 체결 과정에서 법적 근거와 규정이 있었는지, 또 원칙과 절차가 제대로 준수됐는지를 점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일일 점검회의에서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산업부가 관련 경과를 조사해 보고할 예정이다.
조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