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공식전 126경기 8골
  • ▲ 토트넘 홋스퍼 FC가 주장에 선임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계약을 연장했다. 250819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갈무리. ⓒspursoffial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FC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떠난 손흥민을 이어 새로 주장에 선임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계약을 연장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로메로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BBC 등 영국 언론은 로메로와 토트넘의 새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 4년이라고 전했다. 연봉 등 세부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구단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44경기(4골)를 뛴 중앙수비수 로메로는 2021년 8월 아탈란타 BC(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가 이듬해 여름 완전히 이적해 주전으로 뛰어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서는 공식전 1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EPL)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을 맡아 토트넘이 17년 만에 우승 한풀이에 성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 이적설이 돌았으나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 체제에서 이달 초 UEFA 슈퍼컵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됐고, 이번 재계약으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로메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토트넘에 남는다. 토트넘은 내 가족과 다름없다. 난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성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