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AI 해커톤' 참가자 모집9월 11~12일 국립중앙과학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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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로컬 비즈니스 기업들과 협업, 인공 지능·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과학문화 스토리를 발굴하는 한편, 이를 지역 자원과 연결해 지역상생을 위한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 지능 기술을 단순히 연구·전시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자원과 과학문화적 가치를 발굴·확산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과학관이 함께 성장하도록 만드는 게 이번 행사의 궁긍적 목표라는 설명이다.
지역·전공·직업·연령 제한 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4인 1팀으로 구성된 총 6팀이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개발자, 기획자, 스토리텔러, 디자이너, 로컬 비즈니스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전문분야 멘토와 함께 지역 현안을 탐색하고 지역의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역할 분담과 협업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생성형 인공 지능 도구(AI 툴)와 지역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과 영상·이미지 콘텐츠 △서사 기반 결과물 △과학관 및 지역사회에 적용할 전시·체험 콘텐츠 기획 △지역경영회사를 위한 프로토타입 툴 개발 △로컬 브랜드를 위한 홍보 방안 등의 미션이 주어진다.
팀별 결과물은 전문가의 심사(창의성, 기술성, 실현가능성, 감성 전달력)를 거쳐, 최종 선정된 우수 3개 팀에는 △국립중앙과학관장상(공통) 및 △1등 상품 노트북(4인 전원) △2등 상금 100만 원 △3등 상금 60만 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1등 노트북은 IT기기 재제조 및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월드와이드메모리에서 후원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선발팀에게는 개별 연락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달 4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권석민 관장은 "이번 끝장 개발(해커톤) 대회는 인공 지능 시대에 맞는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 그리고 창의성을 함께 성장시키는 새로운 미래 체계(플랫폼)"이라며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과학기술과 지역의 삶을 연결하고 미래 상생을 고민해보는 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윙윙, 씨에스피와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 신청방법, 평가, 시상 등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