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8월 15일 건국절' 논란 끊이지 않아""역사 왜곡이자 헌법 정신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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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종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1919년 건국'을 부정하고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역사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규정하고 있다"며 "다시 말해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1년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역사 왜곡이자 헌법 전문, 헌법 정신 부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조차 1948년 9월 1일 제1호로 발행한 관보에서 대한민국 30년 9월 1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이를 부정하는 것은 저는 역사 내란이라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건국절을 1948년 8월 15일로 하자는 속셈은 그 이전에는 나라가 없으니 애국도 없고 매국도 없다, 친일도 없고 독립운동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가 아니라는 그런 망국적인 주장"이라며 "애국도 없고, 매국도 없고, 친일 역사도, 독립운동의 역사도 우리가 우리의 역사가 아니니 이를 지우자고 주장하는 것은 천만부당한 일이고 민주당은 이런 역사 내란 세력도 철저하게 척결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 반헙법 세력의 철저한 척결만이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