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뉴잉글랜드에 2-0 승리손흥민 선발 출전, 풀타임 소화후반 추가시간, 초니에르 쐐기골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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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1도움을 올린 LA가 뉴잉글랜드를 2-0으로 물리쳤다.ⓒ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의 가치가 또 한번 입증됐다.
LA 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MLS 뉴잉글랜드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 선발로 나섰다. 왼쪽에 드니 부앙가, 오른쪽에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공격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반은 조금 답답했다. 손흥민은 45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쳤다. 경기 전체가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고립되며 동료들의 패스를 많이 받지 못했다. 볼터치가 22회에 그쳤고, 답답했던 손흥민은 라인을 내려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후반에는 달랐다. 손흥민은 활기찼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망을 노렸다. 후반 26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7분에도 오른발 슈팅을 때리는 등 손흥민은 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MLS 첫 공격 포인트다.
LA는 후반 6분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델가도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갈랐다.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LA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발에서 만들어진 골이었다. 손흥민이 아크 정면으로 파고들며 왼쪽으로 뛰어들던 마티우 초니에르에게 패스를 찔렀다. 초니에르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의 2-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LA 이적 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둔 LA는 11승 6무 7패, 승점 40점을 쌓으며 서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