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말 수비하다 종아리 통증 호소직후 병원으로 이송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 달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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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MVP 후보이자 신인왕 1순위인 안현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kt 위즈 제공
올 시즌 MVP 후보이자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kt 위즈의 안현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안현민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 루벤 카디네스의 한 번 튄 타구를 처리하려고 달려 나가던 중 순간적으로 몸을 휘청하면서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안현민은 종아리 부분 통증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린 뒤 경기장 안으로 진입한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는 "안현민 선수가 양쪽 종아리 근육이 뭉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상태는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현민은 이날 경기 직전까지 82경기에 나서 타율 0.351, 출루율 0.458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장타율도 0.608로 1위다. 2022년 KT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해까지 1군에서 16경기 출전이 전부였지만, 올해 4월 30일부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다.
kt는 비상이 걸렸다. 안현민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kt에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