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경선 룰 가상조사서 김문수 31%안철수·장동혁 14%, 조경태 8%'반탄' 45% vs '찬탄' 22%…2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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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김문수후보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22 전당대회 본경선 룰을 적용한 가상 여론조사에서 31%를 얻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경선 방식(당원투표 80%·일반여론조사 20%)을 적용했을 때 김 후보가 31%로 가장 높았다. 안철수·장동혁 후보는 각각 14%, 조경태 후보가 8%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후보 적합도를 묻는 일반 조사에서는 조경태 후보가 22%로 가장 앞섰고, 김문수 후보 21%, 안철수 후보 18%, 장동혁 후보 9%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4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장 후보는 21%, 안 후보와 조 후보는 나란히 9%를 얻었다.
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 후보와 장 후보가 합계 67%를 얻어 탄핵 찬성파인 안·조 후보(18%)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로 전화면접 방식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