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안, 건국사 연구·자유민주주의 수호 헌신김상종, 청년 정체성 교육으로 미래 리더 양성이명준, 전교조 사상 주입 저지한 청년 운동가
  •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우남이승만애국상 대상은 50여 년간 건국사 연구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한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청년상은 보수 청년 교육과 사회운동에 앞장선 김상종 자유시민교육 대표와 이명준 전국학생수호연합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이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에게 우남이승만애국상 대상을 시상했다. ⓒ정상윤 기자

    ◆대상에 양동안 교수 … "분단 국가 사상전의 선구적 전략 지도자"

    양동안 명예교수는 지난 50여 년간 언론인과 학자로서 대한민국 건국사와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연구에 헌신한 한국 사학계의 독보적 태두로 꼽힌다.

    주최 측은 "오로지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글쓰기와 강연 투쟁에 바친 삶은 '이승만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애국 세력을 이론적으로 무장시켜 국가 정통성과 국민 정체성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양 명예교수는 종북 세력이 급증한 1980년대 '우익은 죽었는가'라는 경종을 울리며, 좌우의 '어용 교수' 공격에도 불굴의 신념으로 수많은 논문과 저술을 펴내 국민 교육을 전개함으로써 반체제 세력이 왜곡시킨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웠다.

    특히 '이승만의 건국 과정' '건국일과 광복절' '건국전후사 바로 알기' '이승만의 민족통합주의' '정치 사상용어 해설’ 등 저서를 출간, 사상전의 이념적 지도자로 앞장섰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인보길 뉴데일리미디어그룹 회장이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우남이승만애국상 대상 수상에 대해 축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인보길 뉴데일리미디어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지금부터 37년 전 88서울올림픽 개막 한 달 전 8월에 양 교수께서 국가 존망에 대한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익은 죽었는가', '당시 좌익 종북 세력이 쏟아져 날뛰는데 우익은 다 죽었느냐'라는 양 명예교수의 1988년 경고를 상기했다.

    인 회장은 "지금 이대로 가면 10년 뒤나 늦어도 한 세대 지난 뒤에는 공산 세력이 정권을 잡는다"는 양 교수의 예언을 전하면서 "불과 5년 만에 좌익과 연대한 정권, 좌익이 주도하는 연합 세력, 마지막으로 공산당 정권이 등장했다"며 "족집게 점쟁이라도 이처럼 소름 끼치는 혜안과 통찰력은 이승만 대통령에게서나 발견할 수 있는 선지자의 예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 교수는 분단 국가 사상전의 선구적 전략 지도자, 전체주의와 싸우는 위대한 학자"라며 "죽은 우익을 살려주고 역사 문맹 국민을 이론적으로 무장시켜 좌익 세력과 맞서는 거국적 애국 세력을 만들어 준 은인"이라며 양 교수가 '건국 전후사 바로 알기', '정치 사상 용어 해설' 등 저술을 통해 "좌익이 왜곡 매장한 대한민국 역사의 진실을 한눈에 드러냄으로써 '국민 교과서'가 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인 회장은 또 "때가 왔다. '신 우익이 나타나야 한다'고 썼던 양 교수의 바람 그대로 지금 젊은 세대 우익 세력이 급성장해 수구적 좌익 독재 세력과 싸우고 있다"며 "우리 모두 '자유의 진리와 정의는 항상 승리하리라'던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신념으로 굳게 뭉치자"고 당부했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가 김상종 자유시민교육 대표에게 우남이승만애국상 청년상을 시상했다. ⓒ정상윤 기자

    ◆청년상에 김상종 대표 … '정체성 교육'으로 수많은 청년 리더 발굴·양성

    청년상 수상자인 김상종 대표는 2021년 자유시민교육연구소를 설립해 우남 이승만 건국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사상, 대한민국 바른 역사 교육을 실행해 왔다.

    자유시민교육연구소는 약 5년 간 약 1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100여 명의 지도자를 교육·배출하는 등 '자유 대한민국 정체성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 '연금개혁청년행동'의 설립·운영·참여를 통해 여론조사·세미나·국회토론 등 자유 대한민국의 건실한 사회 문화 형성에 기여해 왔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수상자인 손영광 울산대 전기공학부 교수가 김상종 자유시민교육 대표의 우남이승만애국상 청년상 수상에 대해 축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제16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수상자인 손영광 울산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축사에서 "김 대표는 부산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회계사가 된 후 '나라와 교회의 미래를 위해 이 시대 청년들을 깨워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보수주의 청년 운동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헌신해 왔다"면서 김 대표의 청년 교육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2021년 '자유시민교육 연구소'를 설립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현재까지 1000여 명의 교육 수료생과 100여 명의 연구진을 배출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청년 리더를 발굴·양성했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또 "김 대표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효과적인 조직 경영과 리더십으로 지속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과 청년 조직화에 힘쓰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영성을 갖춘 보수주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금개혁청년행동 공동대표로서 국민연금 구조 문제를 고발하고 국회 토론회·기자회견·온라인 세미나 등을 통해 국민과 청년에게 실태를 알려왔다"며 "앞서 희생하고 섬겨준 선배 세대가 심은 씨앗의 열매가 바로 김 대표"라고 말했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가 이명준 전국학생수호연합 대표에게 우남이승만애국상 청년상을 시상했다. ⓒ정상윤 기자

    ◆청년상에 이명준 대표 … 전교조 사상 주입 저지에 앞장

    또다른 청년상 수상자인 이명준 대표는 2018년부터 청소년들의 성문화건전성 교육과 더불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한국성평화연대' 대표로 활동했다.

    또 '전국학생수호연합'을 조직해 인천의 인헌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들의 사상 주입 교육을 공론화하고 광주지부를 결성해 광주 전교조 대표인 백금열 씨에 법적으로 대응해 강제 해직시켰다.

    이 대표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방과 후 놀이터 교실과 유튜브 채널 '학생의 소리'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가 이명준 전국학생수호연합 대표에게 우남이승만애국상 청년상을 축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대한사랑회 이사인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이 대표의 공적을 소개하면서 "이명준 군은 문재인 좌파 정권 시절, 좌익들의 교조적인 PC주의와 페미니즘에 회의를 품고 반PC주의 성평화단체인 '한국성평화연대'를 창립해 전국 13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동아리를 설립하고 건전한 대중 청년·청소년 운동을 주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150여 명의 회원을 조직했고, 정기총회와 지부 모임을 통해 이념 투쟁 전선의 선두에 설 청년 활동가들을 꾸준히 양성했다"며 "2019년 인헌고 성평화동아리 해체를 계기로 '전국학생수호연합'을 조직, 전교조의 사상 주입 문제를 공론화하고 광주 지역 전교조 교사의 불법 정치 개입을 밝혀내 법적 대응 끝에 해직을 이끌어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인헌고 사태 당시 고2였던 최인호 군을 지원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만 20세 최연소 구의원으로 당선시키는 등 자유우파 인재 육성에도 기여했다"며 "이 대표는 이승만학당교육을 이수한 뒤 방과 후 놀이터 교실과 '학생의소리TV'를 통해 초등학생과 대중에게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인호 전 KBS 재단 이사장이 이서연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석사과정생에게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을 시상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우남 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혜자는 대학원생 이서연 씨

    이날 행사에서는 우남 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도 열렸다. 수혜자는 '1948년 10월 19일 한반도에서 있었던 사건과 기억의 정치학'(지도교수 김명섭) 논문을 발표한 연세대 정치학과 대학원생 이서연 씨에게 돌아갔다.

    이 논문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국군 14연대에서부터 발발한 사건의 실체와 성격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 씨는 최근 이 사건을 대한민국에 의한 일방적 국가 폭력으로 해석하는 경향에 맞서 당시의 정확한 실체와 성격을 1차 자료에 입각해 "있었던 그대로" 재조명함으로써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손병두 이사장 "경제·국방에서 두 발로 굳건히 서야"

    앞서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18년 전 이승만이라는 이름조차 거론하기 어려웠던 암울한 시기에 김길자 경인여대 총장이 '대한민국 사랑회'를 만들고 우남 이승만 애국상시상식을 통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제대로 알리고자 노력해오고 계심은 참으로 용기 있고 뜻 깊은 일"이라며 "2년 전 4·19 주동 세대가 이승만 대통령 묘소를 참배해 화해했으며, 금년에는 고려대 교우회가 4·18 '우남포럼'을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19일 오전에 이승만 대통령 묘역에 자유헌정포럼, 대한언론인회 등 24개 단체가 합동으로 추모식을 가졌다. 이뿐 아니라 '건국전쟁' '기적의 시작' '이승만 하와이 30년' '하보우만의 약속' 등 이승만 대통령 바로 알리기 영화가 속속 제작됐다. 이러한 추모 열기가 모아져 하루 빨리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이 건립돼 온 국민이 그분을 바로 알고 추앙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경제에서나 국방에서나 두 발로 굳건히 서서 두 번 다시 종의 멍에를 메지 말아야 한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유언을 되새겼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김황식 (재)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김황식 이사장 "광복절, 일제 해방만 기리지 말고 이승만 업적도 되새겨야"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1948년은 우리 역사에서 참으로 중요한 시기였다. 그해 5월 10일에는 유엔 감시 하에 온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거가 실시됐다. 이점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북한은 온 국민이 아니라 소련 공산당이 우리 국민의 의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이 김일성을 내세워 정부를 수립했으니 이는 정통성이 없는 괴뢰 정부에 불과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7월 17일에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하고 8월 15일에 드디어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의 중심에 이승만 대통령이 계셨다. 이승만 대통령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과 같은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내일은 광복절이다. 그러나 지금 광복절은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도외시 하고 일제로부터 해방된 것만을 기리는 날에 머물고 있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자랑하기 위해서라도 광복절의 참뜻과 이승만 대통령의 참된 업적을 되새기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 건국 77주년을 맞아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대한민국 건국 77주년 기념식', '제18회 우남이승만애국상 시상식', '우남이승만 연구 장학금 수여식'이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이날 행사에는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 김길자 대한사랑회 회장, 김도현 씨, 김문홍 씨, 김병구 씨, 김상종 자유시민교육 대표,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전 통일원 차관),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 남종우 씨를 비롯한 '인하대 4총사', 마희자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회 추진위원, 박재원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기획팀장, 손병두 대한민국사랑회 이사장, 손영광 울산대 교수,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신철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윤덕순 전 한국은행 인재개발원장, 이기수 전 이승만기념사업회장, 이명준 전국학생수호연합 대표, 이서연 연세대 정치학과 석사과정생, 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회장, 이응칠, 이인호 전 KBS 이사장, 이재춘 전 주러시아 대사, 이주천 국제현대사연구소장,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인보길 뉴데일리미디어그룹 회장, 인지연 미국 워싱턴DC 변호사, 조영기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조전혁 전 국회의원, 조혜자(이승만 전 대통령 며느리),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최윤주 씨, 한효정 전 부성고등학교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조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