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UEFA 슈퍼컵서 토트넘 꺾고 우승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 후반 40분 추격골 작렬평점 7.5점으로 팀 내 1위 차지
  • ▲ PSG 이강인이 맹활약을 펼치며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뉴시스 제공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만큼은 PSG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잉글랜드의 토트넘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시즌 구단 최초로 U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PSG는 사상 첫 슈퍼컵 우승컵을 품었다. 

    PSG는 극장승을 거뒀다. 0-2로 끌려다니다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최종 승리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 

    0-2로 뒤지던 PSG는 후반 23분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그러자 이강인은 후반 40분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아크 왼쪽에서 벼락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곤살로 하무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PSG는 4-3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PSG 네 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이강인을 향한 '찬사'가 터졌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을 향해 "멋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골대 하단 구석으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제치며 골망을 갈랐다. PSG는 이 골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강인의 골은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극찬했다. 

    평점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강인은 7.5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훌륭한 골을 넣었다. PSG의 역전승에 불을 지폈다"고 평가했다. 

    이강인과 함께 득점에 성공한 하무스 역시 7.5점을 받았다. 선발로 나선 이들 중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우스만 뎀벨레(7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7점), 데지레 두에(5.5점), 브래들리 바르콜라(6.5점), 비티냐(7점) 등 이강인은 포지션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오늘은 이강인이 주인공이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