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얼론' → 이무진 '과제곡' 라이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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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키야는 유튜브 채널 'KBS Kpop'의 콘텐츠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해 뛰어난 라이브는 물론, 당찬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키야는 이날 지난 6일 발매된 키키의 신곡 '댄싱 얼론(DANCING ALONE)'을 키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매력적인 저음으로 '댄싱 얼론'의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강렬한 시작을 열었다.
진행을 맡은 가수 이무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키야는 "데뷔 전부터 '나중에 데뷔하면 나가고 싶은 콘텐츠'로 늘 얘기했던 게 '리무진서비스'였다"며 "다양한 노래를 통해 제가 가진 음색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무진이 키키의 신곡 '댄싱 얼론'에 대해 묻자 키야는 "자유로움 그 자체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처럼 꾸며지지 않은 모습을 담은 곡이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고, "각자 가지고 있는 추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가 될 것 같다"는 명확한 설명을 덧붙여 이무진의 칭찬을 유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라이브에 나선 키야는 2NE1의 'Come Back Home'을 선보였다. "데뷔 초 라디오에서 짧게 부른 적이 있는데 티키(공식 팬클럽명)들이 너무 좋아해서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한 키야는 호소력 짙은 보컬을 드러냈고, 힙한 무드의 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의 박수를 불렀다.
키야는 "그룹 특성상 밝고, 신나는 노래를 많이 하게 되는데, 혼자 부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차분하고 호소력 강한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며 레이디 가가의 'Million Reasons'를 선보였다. 키야는 고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정선을 드러냈고, 색다른 분위기로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그런가 하면, 이무진의 '과제곡 (교수님 죄송합니다)'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고 전한 키야는 혼자 감정 전달 연습할 때 불렀었다며 이를 선보였고, 독보적인 감성의 음색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연기까지 펼치며 완벽 소화, 이무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키야는 가수를 꿈꾸게 된 이유에 대해 "누군가에게 행복이나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음악에 위로를 받고 있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듣는 분들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고, 힐링을 드리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 말미, 키야는 "'리무진서비스'가 제 버킷리스트에 있어서 오늘 버킷리스트 하나를 이룬 거다. 멤버 언니들도 자랑스러워하더라"라며 마지막까지 애정을 드러냈고, 이무진과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를 부르며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넓은 음역대를 자랑, 완벽한 듀엣으로 '리무진서비스' 활약을 마쳤다.
한편, 키야가 속한 키키는 지난 6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댄싱 얼론'을 발매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