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해외까지 사로잡은 웰메이드 'K-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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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좀비딸'에서 부녀지간으로 출연한 배우 조정석과 최유리. ⓒ흥미진진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지난 11일 10만49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5만6337명.
지난달 30일 개봉한 '좀비딸'은 흥행 역주행 중인 'F1 더 무비'를 비롯해 여러 신작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지난 9일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최고 스코어 경신을 앞두고 있어 '좀비딸'의 흥행 신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 ▲ 극 중 좀비가 된 딸로 열연을 펼친 배우 최유리. ⓒ흥미진진
오는 10월 9~19일 개최되는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에 초청 소식을 알린 것.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주간으로 출범한 '시체스영화제'는 현재 장르 영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좀비딸'은 독창적인 스타일과 판타지 장르 정서를 잘 담아낸 작품들이 초청되는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시체스영화제 위원장인 앙헬 살라는 '좀비딸'에 대해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변주된 서브장르의 일환으로 코미디와 드라마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슬랩스틱과 같은 고전 코미디 공식을 재해석하고 젊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라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필감성 감독은 장르와 톤의 경계를 넘나드는 탁월한 조화를 보여주며,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며 "'좀비딸'은 현대 한국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여름 극장가를 장악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한 영화 '좀비딸'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 '항블리'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윤경호가 이번 작품에서 친근한 동네 약사 '동배'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흥미진진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