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특검 출석 … "내란 동조 세력 존재""고름 짜내고 감염 부위 도려내면 새살 차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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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7월 23일 오전 국회 박물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내란 특검 조사에 출석한 조경태 후보를 '고름'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조 후보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극우 몰이'에 동참하는 것으로는 정성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아예 '내란 몰이'에 동참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 후보가 이날 오전 내란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조 후보는 또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며 "'윤 어게인'을 아직도 주창하는 그런 세력이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이런 사람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라는 것을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어제 방송토론회에서 '이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면 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중단된 것을 옹호한 것도 실언이 아니었던 것"이라며 "어제 방송토론회를 시청한 당원들도 어느 당 대표 후보로 나온 것인지 혼란에 빠졌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고름을 그대로 둔다고 살이 되지는 않는다. 고름을 짜내고 감염 부위를 도려내면 비로소 새 살이 차오르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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