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부대행사 라인업 공개…가을부터 내년 1월 19일 시상식까지 일정 확대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모두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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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부대행사 메인 포스터 모음.ⓒ한국뮤지컬협회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이하 어워즈)'가 10주년을 맞이해 보다 길고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확대·변경했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어워즈는 매년 연말·연초에 집중됐던 부대행사 일정 기간을 늘려 올해는 가을부터 시작해 내년 1월 19일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10주년에는 시상식 외에도 △뮤지컬 포럼 △뮤지컬 클래스 시리즈 △뮤지컬 비평클럽 △뮤이어(MU:YEAR) 콘서트 △레드카펫 5개의 부대행사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2025 뮤지컬 포럼'은 '한국 뮤지컬 산업 현왕과 미래 전략'이라는 주제로 최승연 뮤지컬 평론가와 정인혜 예술경영지원센터 팀장이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 김유철 라이브러리컴퍼니 본부장, 박은태 배우, 박천휴 작가, 이성훈 쇼노트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9월 2일 오후 4시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며, 올해는 출연진뿐 아니라 관객이 입장해 담론을 공유하는 공개 포럼 형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20일 NOL 티켓(인터파크)에서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클래스 시리즈'는 배우, 음악감독, 안무가, 연출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강의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뮤지컬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넘버 마스터클래스 2회, 안무 워크샵 등이 예정돼 있다.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어워즈의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다.
'뮤지컬 비평클럽'은 공연예술 비평의 태도와 시선을 체계적으로 익히는 차세대 비평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뮤지컬 비평 개론과 비평 작성법, 비평문 피드백을 주제로 하는 3회의 강의와 3회의 공연 관람으로 구성된다. 수료 후 우수작은 어워즈의 프로그램북에 실린다.
참여자들이 집필한 비평문은 이후 창간될 한국뮤지컬협회의 웹진에 수록될 예정이다. 커리큘럼 및 과제를 성실히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8월 6~18일 자유 형식의 비평문을 받아 7명 내외의 인원을 선정하며, 프로그램은 9월 8일부터 3주간 무료로 진행된다.
3년째 개최되는 '뮤이어(MU:YEAR) 콘서트'는 뮤지컬 작곡가가 자신이 작업한 작품의 넘버를 연주자·배우 게스트와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뮤지컬 '리틀잭', '아르토 고흐', '광염 소나타', '데미안' 등을 작곡한 다미로가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는 12월 1일 관객과 만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된다.
이 외에도 '숏폼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재치 있고 의미 있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어워즈’의 10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17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시상 내용에 따라 시상식·부대행사 초청 티켓과 뮤지컬 관람권이 제공된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어워즈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의미 있는 무대와 이를 기념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모두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한국 뮤지컬의 다음 챕터를 여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