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p였던 찬반 격차, 일주일 새 16.8%p로20대 과반, 30대 약 70%가 조국 사면 반대
  •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뉴시스

    8·15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반대하는 국민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비등했던 찬반 여론은 한 주 사이 격차가 16.8%포인트로 벌어졌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웰'이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9명을 대상으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적정성'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은 55.5%, 찬성은 38.1%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9%다.

    반대 여론은 전주(49.3%) 대비 6.2%포인트 올랐고, 찬성은 5.4%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56.4%(전주 대비 4.4%포인트 하락)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은 반대 여론이 67.7%(전주 대비 10.7%포인트 상승)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6.3%, 47.8%로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지지했다.

    반면 조 전 대표의 사면을 반대하는 여론은 30대에서 69.2%로 가장 높았다.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각각 64.0%, 62.2%가, 20대에서는 과반인 54.1%가 사면을 반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만 70.5%가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찬성했다. 반면 중도층의 53.8%, 보수층의 74.2%가 사면을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방식의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손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