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탄 대 반탄' 구도 … 주진우 탈락최고위 컷오프, 15명 중 8명 통과
  • ▲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주진우(왼쪽부터)·김문수·안철수·조경태·장동혁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나설 당대표 후보가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이하 가나다순)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국민의힘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5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황우여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했다. 주진우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지난 5~6일 이틀간 '당원 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로 실시됐다.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2주 간의 본선 레이스는 탄핵 찬반의 대결 구도로 짜였다.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반탄파'(탄핵 반대),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찬탄파'(탄핵 찬성)를 형성했다. 

    전당대회 본선에서는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표를 뽑는다.

    15명이 후보로 나선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 등 8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

    박홍근·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탈락자 없이 모두 본선에 진출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4~25일 이틀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황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