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토트넘과 이별 선언 손흥민, 뉴캐슬전이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한국 축구팬들에게 마지막 인사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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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제공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에게 집중되고 있는 시선이다. 이 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토트넘과 이별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축구를 하면서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과 10년 동행의 마침표. 손흥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그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이 확정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미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지금까지 큰 지지를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ESPN'은 "이번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손흥민이 이별을 발표한 후 첫 공식 경기다. 이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슈퍼컵은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 중 하나로 UCL 우승팀과 UEL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많은 한국 축구팬들이 토트넘 손흥민과 PSG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를 기대했지만, 손흥민의 이적으로 이 맞대결은 무산됐다.
'ESPN'은 "8월 13일 우디네에서 토트넘은 PSG와 UEFA 슈퍼컵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는 뉴캐슬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의 LA FC가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차기 유력 행선지로 LA를 지목하기도 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