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IA에 2-3 패배한화 선발 류현진, 시즌 4패LG는 삼성에 4-2 승리
  • ▲ 류현진이 승리를 책임지지 못한 한화가 KIA에 2-3으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최근 상승세를 보면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압도하고 있다. 1위 한화가 흔들리고 있고, 2위 LG는 1위를 바라본다. 최근 10경기를 보면 그 흐름이 보인다. 한화는 4승 1무 5패에 그쳤다. 반면 LG는 9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3으로 역전 패배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1위 한화는 59승 3무 38패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한 LG는 59승 2무 40패를 쌓았다. 두 팀의 격차는 1경기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차이가 됐다. 

    한화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또 무너졌다. 지난달 26일 사상 첫 SSG 랜더스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에서 1회 5점을 내준 후 조기 강판됐다.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 승리를 책임지지 못했다. 

    한화가 1회 초 먼저 2점을 냈다. 문현빈이 무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그러자 KIA는 1회 말 2점으로 반격했다. 한화 수비 실책과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승부는 6회 말 갈렸다. 1사 후 나성범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1사 2루에서는 한준수가 바뀐 투수 조동욱의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5⅓이닝 7피안타 3실점(2자책) 해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은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 참가해 한화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LG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LG는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킬러'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3패)을 챙겼다. 그는 올 시즌 삼성과 경기에서는 4차례 등판해 3승(무패)을 거뒀다.

    반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5이닝 6피안타 3실점 해 시즌 8패(9승)째를 당했다. LG전에서는 4번 등판해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2-2로 맞선 4회 초, 문보경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를 쳐 LG가 3-2로 역전했다. 7회 초 2사 2루에서는 신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쳤고, LG는 4-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라울 알칸타라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눌렀다. 키움은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알칸타라는 8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 2패를 기록했다. 

    SSG 랜더스는 두산 베어스를 7-2로 격파하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 역투로 시즌 7승(7패)째를 거뒀다. 최정은 2-2로 맞선 5회초 1사 1, 2루에서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쳐,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600타점을 채웠다.

    NC 다이노스는 kt 위즈에 5-3으로 승리했다. kt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