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포상 대상자에 이름 올려대선 승리 기여 8142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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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8142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특별 포상'(1급 포상)을 실시하는 가운데 기관 포상 대상자에 이른바 '개딸'(개혁의딸) 온라인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이재명 갤러리'가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당대표 특별 포상 대상자를 확정했다. 포상 대상자에는 중앙당 추천 2654명,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추천 5488명 등이 포함됐다.
포상 대상자 중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재명 갤러리'도 포함됐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당 공식 포상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포상자는 상장과 함께 향후 공천 등 당내 평가에서 가점이 부여될 전망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우리 포상받는다" "행동하니 이런 게 따라온다" 등 환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제21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당원·비당원·중앙당·시도당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당대표 특별포상 실시를 예고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일 "대선 승리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 비당원을 포함한 대규모 포상을 기획하고 있다"며 "중앙당과 지역위원회를 모두 포함하고 당규에 따라 대선 승리 기여 공로자에게 특별 포상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어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