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해외 캠페인 광고 출연, 뮤비 주제곡 불러
  •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박보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문체부

    배우 박보검이 세계 여행객들에게 한국 관광의 무한 매력을 전한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및 해외광고 시사회가 열렸으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배우 박보검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공사)는 뉴진스(2024), 이정재(2023), 방탄소년단(2022) 등 당대 최고의 한류스타를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전 세계적인 방한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박보검이 캠페인을 이끌어 간다.

    이날 박보검을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홍보대사가 출연한 주요 광고 두 편과 부록(쿠키)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 두 편은 박보검의 본업과 제2의 캐릭터(부캐)를 모두 살려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했다.
    ▲ 배우 박보검이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해외 홍보영상에 출연했다.ⓒ문체부

    개량 한복을 입고 위촉패를 받은 박보검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표현은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저를 초대해 주시고, 임명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께 한국의 멋짐을 소개할 수 있는 배우이자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의 매력에 대해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역사와 현재가 모두 공존하는 독보적인 여행지"라며 "음식도 맛있어서 추천할 게 많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공개한 맛보기 영상에서 박보검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주실 거죠?"라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며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 해외 캠페인 광고의 시작을 알렸다.

    박보검은 "개인적으로 광화문과 시청 일대를 좋아하는데 여러분이 서울 외 다른 지역도 여행해보길 바란다. 최근에 제가 촬영한 '굿보이'의 부산을 추천하고 싶다"면서 "따릉이를 타고 한강에 가는 것도 추천드린다. 티머니로 등록하면 환승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9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박보검에게 위촉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박보검, 장미란 차관.ⓒ문체부


    박보검은 뮤직비디오의 주제곡인 '온 마이 웨이(On My Way)'도 직접 불렀다. '온 마이 웨이'는 유명 케이팝 프로듀서인 켄지(KENZIE) 산하의 프로듀싱팀 케이지랩(KZLAB)이 작사·작곡했다.

    그는 "거대한 소망이 있다. 한국에 도착하면 기내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온 마이 웨이'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교롭게도 인천국제공항 홍보대사가 아이유더라. '온 마이 웨이'와 아이유의 노래가 함께 들리면 많은 분들이 한국을 좀 더 감미롭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오는 11월까지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도쿄·베이징·방콕 등 16개 주요 도시의 대표 전광판에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을 통해서도 20여 개국 주요 방한 시장을 대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한국 관광 해외 캠페인 광고 총 8편은 85% 이상을 서울 이외의 지역 관광지에서 촬영했다. 외국인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 자원을 찾아 소개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신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