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리그1 24라운드에서 대전에 1-0 승리린가드, 선제 결승골 작렬"우리 선수들, 코칭스태프, 팬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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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가드의 결승골을 앞세운 서울이 대전을 1-0으로 잡았다.ⓒ뉴데일리
FC서울의 '캡틴'이자 '에이스' 제시 린가드가 K리그1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전북 현대를 겨냥했다.
K리그1 24라운드가 끝난 현재 전북은 승점 54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김천 상무와 3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승점 39점, 4위 서울이 36점이다. 전북과 격차가 크다.
하지만 린가드는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또 반드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0분 린가드의 페널티킥 골이 나왔고, 이 골이 선제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린가드는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 힘든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기본을 잘 지켜야 이길 수 있다. 오늘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제주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오늘 경기장에서 많은 에너지를 보였다. 우리는 K리그의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다.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팀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당연히 전북도 포함된다.
린가드는 "사실 축구에서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진심으로 믿고 있다. 우리 서울의 모든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믿고 있고, 갈망하고 있다. 그 열망에 맞게 행동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코칭 스태프와 팬들을 믿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면 예상하지 않았던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다.
서울은 오는 31일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와 일전을 펼친다.
이에 린가드는 "선수로서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들과 붙고 싶다. 나뿐만 아니라 서울 선수들이 모두 그렇다. 유렵 경험이 없는 많은 선수들에게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친선전도 본경기와 다르지 않다. 서울의 엠블럼을 단 선수라면 모든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나간다. 친선전이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최용재 기자